다이너마이트와 안포폭약의 단점을 일부 보완한 슬러리폭약은 초안폭약과 트리니트로톨루엔(Trinitrotoluene, TNT, C7H5N3O6) 및 물을 혼합하여 슬러리(Water gel) 상태로 만든 함수폭약의 일종으로, 조성 중에 물을 함유하고 있어 내수성이 좋으며, 열, 마찰, 충격 등에 대한 안전성이 있고, 내한성이 뛰어나고, 또한 후가스가 양호하며 잔류화약이 없는 특징을 가짐. 슬러리폭약은 다이나마이트에 비해 폭속과 위력이 낮지만, 도심지 발파공사시 발파진동 및 소음을 최소화하고 지하의 석탄 채탄용으로 적합한 대발파용으로 사용되는 폭약임. 지하 석탄채탄용으로 사용되는 경우 채탄시 효과가 우수하며 가스 발생량이 적고 탄광용 초안폭약에 비해 에너지가 크며 취급시 두통이 없으며 또한 대약경 제품으로서 골재채석장 및 각종 건설현장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