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응천 2015년 10월 19
앞의 글에서 예정가격이 결정되는 방식을 상세히 알아봄으로써 예정가격을 예측하는 방법은 없고 다만 낙찰될 확률을 높이는 투찰 전략은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요약하자면 예정가격은 전혀 무작위로 결정되기 때문에 예측하는 방법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가격의 시계열을 살펴 보면 어떤 경향성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확률변수의 표본들의 합은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확률통계 이론이 있습니다.
이 이론을 설명하려면 너무 복잡하고요... 일단은 눈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예가 사정률의 표본을 가지고 도수분포표을 만들어서 막대그래프를 그려보면 정규분포 모양이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모양입니다.
경기도 소재 어느 건설업체가 1개월간 투찰한 공고의 예가 사정률과 그 업체의 투찰 지점 사정율을 도수분포도를 작성한 그림입니다.
푸른 색 막대가 예가, 주황색이 업체의 투찰 지점입니다.
보시면 예가는 종모양의 정규분포 그래프이고, 업체 것은 101.8 구간에 많이 투찰한 모습이네요.
참고로 이런 그림은 ubidders.com 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한 것입니다.
예정가격의 분포가 정규분포란 말은 여러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평균값을 중심으로 바깥으로 갈 수록 빈도가 낮아진다.
평균에서 먼 지점에서도 절대로 낙찰은 나온다.
평균에 가까운 지점은 투찰업체가 몰려있기 때문에 경쟁률은 오히려 높다.
바깥 쪽에 예가가 출현할 확률은 낮지만 출현하였을 경우 1순위가 될 확률은 더 높다.
정규분포이지만 각각의 사건은 랜덤 확률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