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김응천 2015년 10월 19

내용이 좀 복잡하고 지루해 지는 듯해서 뒷 부분에서 언급해야할 내용을 미리 좀 앞당겨 보기로 합니다.

결론적으로 1순위 금액을 예측하는 그런 분석방법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순위 금액이 결정되는 방식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예정가격은 모든 입찰자의 투찰이 완료된 뒤에 사후적으로 결정이 되는 것이고, 예정가격보다는 크고 2순위 금액보다는 적어야

1순위가 되지요.

그러니까 예정가격과 2순위 금액 사이에 내 금액이 쏙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정가격이나 2순위 금액을 추정할 방법은 없는 상태죠.

그렇다면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니까 복잡한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머리 아프게 분석하는 것 보다는 마구잡이로 그냥 투찰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그게 사실입니다.

유명한 펀드매니저와 원숭이가 주식 투자게임을 했는데 원숭이가 이겼다는 뉴스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그냥 운에만 맡기는 건 좋지 않죠. 왜냐하면 워렌버핏과 같은 투자의 귀재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일반 투자자와 워렌버핏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어떤 원칙과 전략을 가지고 투자한다는 점이지요.

개별 투자건의 수익이나 손실에 연연해 하지 않고 전체적인 투자성과를 높일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꾸준히 사용한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입찰도 투자게임이나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개별 투찰건의 순위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좋은 투찰방법이라고 할 수가 없겠지요.

그 어떠한 투찰 전략이 필요하겠지요.

자 그러면 사장님들은 앞으로 어떤 투찰 전략을 사용하실 건가요?

한군데 지점에 계속해서 투찰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점을 치시겠습니까?